주변 사람들에게 행동하는 내 모습을 관찰하면서 내 아이덴티티 하나를 또 발견했다.
나는,
나한테 이기려고 덤비는 사람한텐 오히려 이기려고 하고,
나한테 져 주는 사람에겐 오히려 져 주려고 한다.
참 이상한 성질이긴 하다만, 이게 또 반전을 선사하니까 오히려 재밌는 거 같다.
그래도 화나 있는 사람이 나를 이기려고 달려들 땐 져 줘야한다는 걸 안다.
내 인생 모토 중 하나가 '모든 일에서 악(惡)을 빼자' 라서..
사람 일에 악이라는 것이 껴버리면 모든것이 해로워진다.
거기에 맞장구치면 겨울 날 산불처럼 겉잡을 수 없이 커질 걸 알아서인가..
왠지 이럴 땐 한발 물러나고 싶다.
악이라는 것이..
아무리 미운 짓을 해도 악이 빠지면 밉지가 않고,
아무리 선해보이는 짓을 해도 악이 베이스에 깔려 있으면 미우니까.
오늘은 승교랑 통화하면서 이런 생각이 들어서 적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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