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명상을 하면서 저절로 떠오르는 생각들을 따라갔다.
멀리서 관찰자의 시선으로 명상을 하고 있는 나를 내려봤다.
나는 나를 보면서 '왜 명상을 하고있지?' 라는 물음이 던졌고 그 생각을 따라가기 시작한다.
명상을 한다는 건 마음을 비운다는 것.
마음을 비운다는 건 뭘까..
이 생각을 다시 따라가본다.
마음을 비운다는 건 마음 속 생각과 감정을 내 몸 밖으로 버리는 것.
생각과 감정을 어떻게 버릴 수 있지..
이 생각을 다시 따라가본다.
사람은 본디 탐욕적이라 가치있는 것을 모으려는 습성이 있다.
그러나 무가치한 것을 가치있는 것이라 착각하고 모을 수 있으며,
습관 등으로 인해 애착이 생겨 무가치한 것을 못 버리고 있을 수도 있다.
나는 내 마음 속, 가치가 없으면서도 가지고 있는 것들은 뭐가 있을까를 생각해본다.
또 진짜 가치있는 것은 무엇일지 생각해본다.
진짜 가치있는 것은 나 자신 그대로인 삶을 사는 것.
그런 내 모습을 좋아해주는 사람들을 하나 둘 늘려가는 것.
그런 사람들과 함께하면서 더 뚜렷해지는 내 개성
그것이 가치있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반대로 가치가 없으면서도 가지고 있는 것은 남들이 보기에 좋아보이는 것을 따라하는 것.
그렇게 나를 점점 잃는 것. 남을 존중하지 못한 것. 남보다 뛰어나려는 경쟁심 이기심.
이로인해 놓친 많은 사람들. 그래서 얻은 후회, 슬픔들.
그것이 가치없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오래동안 습관적으로 쌓아온 가치없는 것들을 이번 명상을 통해 발견했고, 가치가 없음을 증명한 결과
저절로 비워짐을 느꼈다.
마음을 비운다는 건. 나를 돌아봄으로써 가치없는 것을 발견하고 그것을 버리는 것.
그것이 오늘 내가 명상으로 배운 한가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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