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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떠오른 생각

사물의 민낯을 보고 싶다면 '디지털화'가 정답이다

by 리재윤 2021. 6. 18.

4차 산업혁명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키워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이라고 생각한다.

센서를 통해 모든 산업 정보를 디지털화하고 분석한다면, 모두 감시하고 제어가 가능해진다.

모든 장치들이 자신의 상태를 공개하게 되는 것이다. 생산량, 온도, 부품의 수명, 제조사.. 등등 모든 것..

 

최근 유튜브 댓글을 보면서 우리 개개인도 디지털화되고 있다는 생각이든다.

우리 몸에는 센서가 없어서 직접적인 디지털화가 되지 않지만 유튜브에 나와서 떠드는 한마디 한마디. 그리고 영상에 담기는 우리 행동 하나 하나가 모두 시청자들에게 공개된다. 시청자 한 사람 한 사람이 센서인 셈이다.

 

그리고 그 결과는 댓글창에 출력되고 좋아요와 댓글을 통해 그 결과는 검증된다. 많은 사람이 참여할수록 그 사람의 가치는 더 세세하게 표본화될 수 있다.

조금 오래걸리고 크게 정확하진 않으나 그것이 중요한 게 아니다. 사람이란 결국 믿고 싶은대로 믿는 존재이다.

즉 정답과 진실이 무엇이건간에 일단은 대중이 정의한대로 사물은 평가된다. 좋든 싫든 그 절차를 따라야한다.

 

요즘 이준석 토론을 재밌게 보고있는데, 이 날은 이준석과 경희대 이택광 교수가 한 판 붙었다.

'알페스' 에 대한 문제와 제제를 두고 논쟁을 펼쳤다. 그러나 이택광 교수가 자신의 주장이 점점 흐려지면서 말실수를 여러번 하게 된다. 결국 이택광 교수는 주관을 잃어버렸다.

 

사람들은 이택광 교수를 어떻게 평가할까 궁금해서 댓글을 확인했다.

역시나 이택광 교수의 주장이 틀렸다는 듯이 조롱하는 댓글이 많다. 이 교수의 능력은 절하됐다. 나아가 경희대의 위상또한 절하된다. 그러자 연달아 경희대의 교수들이 절하된다.

 

이걸 통해 느낀 것은 디지털화 시대에서는 모든 것이 공유될 수 있기 때문에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내가 한번 공개되면 수많은 사람들이 순식간에 나를 평가해버리기 때문에 그 길로 나의 향방이 갈릴 수 있다.

물론 내가 대중에게 드러나려면 그만한 실력이 있어야하기 때문에 당장은 안전지대일 것이다.

 

하지만 대중에게 드러났을 때 내가 과연 속 빈 강정인 채로 살아왔는지, 내실있는 사람으로 성장했는지 판가름 날 것이다. 디지털화 시대에는 나의 가치에 흠이 없는지, 내가 틀리진 않았는지 세심한 보완이 필요하다. 

 

노엄 촘스키 교수는 말했다. 사람의 생각은 늘 바껴야한다. 

"저는 항상 제가 한 말을 뒤바꿉니다. 지적으로 살아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늘 그렇게 할 겁니다. 대학에 몸담고 있는 사람이 5년 전에 가르치던 그대로를 가르친다면, 그 학문이 생명력이 다했거나, 아니면 그가 사고하기를 멈췄거나, 둘 중 하나겠지요." - 나무위키

 

즉, 낡은 생각이 발견된다면 당장에 바꿔야한다. 성찰을 하자

 

https://www.youtube.com/watch?v=dboxa2tqRl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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