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때, 많은 은행이 각종 파생상품으로 이뤄진 부채로 인해 몰락했다.
이런 망가진 금융 시스템을 구재해준 건 다름 아닌 정부가 발행한 또 다른 부채였다.
그리고 그 부채는 서민의 희생으로 치환된다.
'프레스턴 피쉬'는 이 사건을 계기로 더이상 명목화폐의 가치를 느끼지 못했다.
오류가 많으며, 피해를 부른다.
이러한 명목화폐를 막무가내로 찍어내고 뿌릴 수 있었던 이유는 '금리'라는 속임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금리를 조절함으로써 돈의 유통량을 통제해왔는데, 지금은 더이상 내릴 금리조차 없다는 것을 누구나 잘 안다.
마치 바다에 쓰레기를 아무리 버려도 드넓은 바다탓에 티가 나지 않지만, 언젠간 쓰레기 대륙이 만들어지듯이.
이 세계도 언젠간 명목화폐의 본질적인 문제로 인해 부패될 것이다.
마음만 먹으면 무한대로 찍어내는 명목화폐.
누구도 통제할 수 없으며, 소유권이 없는 유한한 비트코인.
둘의 상관관계가 너무도 명확히 그려진다.
이러한 비트코인에 배가 아픈지 비트코인은 필요없다는 듯한 여러 금융제도를 새롭게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많이 보인다.
'그레이트 리셋'
'SD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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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러한 제도는 기본적으로 사람과 사람, 국가와 국가간의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한다.
누군가 희생해야하고, 강자의 자리를 기꺼이 내놓아야 한다.
말그대로 유토피아적 제도이다.
이런 제도가 일어나기 힘든 이유는 바로 사람이다.
'게임이론'을 비춰보았을 때, 그리고 '인간의 본성'을 비춰보았을 때 이런 제도는 그저 빛 좋은 개살구라는 생각이든다.
비트코인은 '휴먼패널티'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새로운 화폐이며, 자산이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선구자들이 부채를 끌어와 비트코인을 매입하고 있는게 아닐까?
명목화폐의 수명은 이제 바닥을 보이고 있으며, 새로운 '기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많이 나온다.
무한히 찍어내는 명목화폐의 가치는 무한히 하락하지만, 그 반대인 비트코인은 명목화폐와 반대로 움직일 것이다.
다시말해, 지금 발생시킨 부채의 위험은 무한히 줄어들것이고, 그 부채로 매입한 비트코인의 가치는 무한히 상승할 것이다.
프레스턴 피쉬는 앞으로 여러 국가가 비트코인 쟁탈전을 펼칠 것이라 예상한다.
현재 4%의 개인이 전체 비트코인 94%를 소유하고 있다고 한다.
국가가 어떤 식으로 비트코인 점유율을 늘려갈 지 관전 포인트이며, 비트코인에 대항할 다른 시스템이 도입될 수 있는지도 예의주시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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